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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 아이의 성기는 포피라는 피부가 덮고 있는데 이 상태를 포경이라 합니다. 그리고 이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포경 수술이라 부릅니다. 이전에는 신생아는 당연히 포경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요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. 요즈음은 포경 수술을 하고 온 아기들을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포경 수술 그 자체가 어릴 때 하지 않는 것으로 경향이 바뀌고 있습니다. 어릴 때 포피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대개는 뒤로 젖혀지므로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 과거에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학적으로 포경 수술이 필요한 꼭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.
포경 수술의 장점은 감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. 그리고 단점은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수술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.
대개 포경수술을 의학적인 목적보다는 문화적이나 종교적인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 두 가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춘기 때까지 남자 아이가 포경으로 인하여 오줌 누는데 지장만 없다면 구태여 포경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.
아기 때라도 포경으로 인해서 오줌을 잘 못 누거나, 귀두 포피염이라고 포피에 염증이 자꾸 생기거나, 포피가 뒤로 젖혀져서 다시 원위치로 잘 안 돌아가는 경우는 포경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.
포경 수술을 모두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포경 수술을 해야 하겠다고 결정한 경우 그 시기는 신생아시기에 할 수 있습니다. 만일 신생아시기에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초등학교 말경에 수술을 권유하는 의견도 있습니다.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는 의사와 아이의 상태 등을 보고서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.
